책/책, 인생을 사로잡다

건너뛰고, 겹쳐 읽고, 다시 읽고

babjo 2013. 1. 3. 20:03

친구에게 빌린 책 인생을 사로잡다.


책 인생을 사로잡다

저자
이석연 지음
출판사
까만양 | 2012-11-12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인권변호사와 시민운동가로 활동하다 법제처장을 지낸 이석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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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법에 관한 이야기로 나의 독서법에 정진(?)을 위해 읽기 시작한다.


독서는 기술이다.

저자는 유목의 독서를 독서의 기술로 추천하고 있고, 간략히 그 내용은 책을 건너뛰고, 겹쳐 읽고, 다시보는 것이 그 내용이다.


왜 유목의 독서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유가 나온다.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이 없이 이동하는자는 영원이 살아남을 것이다. p.18

내 후손들이 비단옷을 입고 기와집에서 살 때 내 제국은 멸망할 것이다. p.18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독서는 '정착적'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야한다는 강박이 대표적이다. 이런 강박은 독서의 흐름을 뻑뻑하게 만드는 요인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처럼 독서 방법에도 유목 정신이 필요한다. p.20


조금은 납득하는 내용이다. 확실히 한 권만 가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지지고 볶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하고, 그럴 필요가 있나 싶을 때가 많이 때문이다. 그 후, 유목 독서의 방식을 알려준다.


1. 중요하지 않은 내요은 넘어간다.

완독은 할 필요없다. 서문과 목차를 보고, 책에 따라서는 저자 후기를 보고, 완독할건지 아닌지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어야할지를 택하는 것은 독자의 권리이다. 

독서의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p.20


정말 이 내용에 대해서는 찬성이다. 너무나도 빠른 사회고, 필요한 것만 챙겨서 책읽는다해도, 누가 편식한다고 욕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ㅋㅋㅋ


2. 여러권 겹쳐 읽어라.

병렬적 독서는 통찰의 힘이 확대되고, 넓어진다. 쌓아 놓은 책 중에 한 두권을 뽑아 한 두 시간 집중적으로 읽는다. p.23

사고의 탄력성이 늘어난다.

여러권 겹쳐 읽어본적이 없어서, 아직 이 방식에 대한 판단은 완벽히 서지 않으나, 그래도 판단한다면 약간의 긍정의 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이유는 단순하다. 한 권가지고 계속 읽으면 첨에는 꼼꼼히 읽는데 뒤에 가면서 조금씩 집중력이 흐려진다. 왜냐 지겨우니까. ㅋㅋㅋ 단순하다. 그런데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이 있는데, 역시나 단순하게 조금씩 읽어서 지겹지 않게 만들면 되는거다. 그 극복하는 방법의 구체적인 방안이 여러권을 겹쳐 읽기를 하면 되지않을까?


3. 재독의 묘를 살려라.


말 그대로 재독을 힘을 비는거다. 뭔가 많은 걸 얻은 책을 다시 곱씹는 또한 좋지 ~ 


그리고 중간에 철학자 에머슨의 책읽기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1. 1년이 지나지 않은 책은 읽지 않는다.

2. 유명한 책만 읽는다.

3.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


굿. ㅋㅋㅋ 1년이 지나지 않은 책을 읽지않은 것, 유명한 책을 읽는다는 건 검증된 책만 읽겠다고, 좋아하는 책을 읽는다는 그냥 좋아하는 걸 읽는다는건가 ㅋㅋ


그리고 마지막 한방을 날린다.

재독하는 책이 많은 사람은 행복하다. 행복한 책읽기는 유목적인 독서에서 시작된다. 폐쇄적이고, 보수적인 방식으로 책을 읽는 사람은 톤유주크의 비문에 나오는 '성을 쌓는 자'에 비교될 수 있다. 건너뛰고, 병렬적으로 겹쳐 여러권을 읽고, 그 중 재독할 책을 골라 아껴 읽는 유목독서가 필요하다. p.26


오케이 나도 한벙 유목독서로 한번 해보자. ㅋㅋ 얼마나 좋은가